문 대통령 3.1절 기념사 "국난극복 단합해야"

문 대통령 3.1절 기념사 "국난극복 단합해야"
1일 3.1운동 101주년 기념식
"코로나19 반드시 이길 것"
  • 입력 : 2020. 03.01(일) 10:51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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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제101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국가적 위기와 재난을 맞이할 때마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다"며 코로나19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 열린 3·1운동 101주년 기념식에 참석,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맞은 위기를 정부와 국민이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올려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보다 강력한 피해극복 지원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례없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국가적 위기와 재난을 맞이할 때마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다. 단합된 힘으로 전쟁과 가난을 이겨내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며 "코로나 19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다.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만큼 행사 규모는 예년보다 줄이고 방역대책을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 국무위원 중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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