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번 확진자 역학조사 범위 '확대'

제주 4번 확진자 역학조사 범위 '확대'
감기약 복용시기 2월 22일에서 21일로 바껴
기준일 변경되며 항공기 승객 격리대상 포함
서브웨이 역학조사는 마무리… 8명 추가 격리
  • 입력 : 2020. 03.04(수) 16:4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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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주 4번(46세 남성·제주도민) 확진자의 역학조사 범위가 넓어졌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추가 역학조사에서 4번 확진자가 최초 증상 발현일을 기존 '2월 22일'에서 '2월 21일'로 진술을 바꿈에 따라 역학조사 기준일을 2월 20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4번 확진자가 2월 22일 몸살 기운으로 감기약을 복용한 사실을 확인, 2월 21일을 기준일로 접촉자와 동선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4번 확진자가 4일 추가 조사에서 2월 21일 두통 증상으로 두통약을 복용했다고 진술, 기준일이 2월 20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2월 20일 오후 6시25분 4번 확진자가 탔던 대구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811편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이 되는대로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자치도는 4번 확진지가 2월 28일 방문했던 서브웨이 연동점에서 8명과 접촉(직원 5명·손님 3명)한 것을 확인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현재 4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인원은 14명이다.


 다음은 제주 4번 확진자 동선.

 ▶2월18일~20일 2박3일 동안 대구광역시 체류 ▶2월 20일 ▷오후 7시33분 대구 출발 대한항공 KE1811편으로 제주 입도 ▷오후 8시 공항에 주차한 본인 오토바이로 제주시 연동 소재 지인 집으로 이동 ▶21일 ▷오후6시7분 제스코마트 신제주점 ▶22일 두통, 근육통 등 증상으로 약 복용(퀵으로 배달 받음) ▶23일 ▷오전 11시24분 제주은행 신제주점 ATM기 이용 ▶24일 ▷오후 9시58분 뉴월드마트 신제주점 ▶25일 ▷오후 1시50분~2시11분 한라병원 선별진료소(화상 진료 후 귀가) ▶26일 지인 집 체류 ▶27일 ▷오후 5시15분 확진자 지인이 뉴월드마트 신제주점 방문(4번 확진자는 지인 집에서 체류) ▶28일 ▷오후 2시16분 서브웨이 연동점 ▶29일 지인 집 체류 ▶3월 1일 ▷오후 6시49분 제주스코마트 신제주점(지인 대구로 떠남) ▶3월 2일 지인 집 체류 ▶3월 3일 ▷오후 5시 본인 오토바이로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후 코로나19 검체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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