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하수 사용량 적은 관정 취수량 감량 추진

제주도, 지하수 사용량 적은 관정 취수량 감량 추진
지난해부터 현재 167공 대상 39만여㎥ 허가량 감량
  • 입력 : 2020. 03.04(수) 17:2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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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를 공공 자원화해 물의 가치를 보호해 나가기 위해 지하수 연장허가시 지하수이용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취수허가량의 50%미만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과감하게 취수허가량을 감량해 나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감량 현황을 보면 총 167개 지하수관정에서 39만9469㎥가 감량됐다. 식품접객업에서 11만6066㎥, 농업용수에서 10만9192㎥, 교육시설·식품제조·숙박업 등에서 17만4211㎥ 등이다.

 지하수는 허가후 유효기간내 연장허가를 받아(생활용수 3년, 농업용수 5년) 이용하게 되는데 연장허가시 마다 이용량을 파악해 허가량의 절반 미만으로 이용하고 있을 경우 도 지하수 관리조례에 따라 취수허가량의 30%까지 감량해 연장허가를 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제도개선을 통해 감량범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관계자는 "지속이용 가능한 지하수 보전·관리를 해나가기 위해 이용량 모니터링 및 취수허가량 감량 강화로 지역별 물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지하수는 16개 유역으로 구분해 관리되고 있으며 지속이용가능량 대비 취수허가량은 88.6%다. 지속이용가능량 대비 취수허가량을 초과하고 있는 유역은 모두 6개유역(애월, 한림, 한경, 대정, 조천, 중제주)으로 지하수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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