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학교비정규직 생계 위협... 대책 마련 시급"

고병수 "학교비정규직 생계 위협... 대책 마련 시급"
  • 입력 : 2020. 03.04(수) 18:0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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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는 4일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당국은 유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3주일 연기하면서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생계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교육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개학을 연기하면서 교육청은 방학 중 비근무자에게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를 했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겨울방학을 포함 3개월째 수입이 없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교육청은 개학연기 3주를 방학의 연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새 학년이 시작되는 1학기이므로 개학연기를 방학이라고 볼 수 없고 신학기 시작 후 휴업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방학의 연장으로 보면서 방학 중 비근무자에게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임금을 주지 않는 것은 현행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면서 "출근을 시키고, 필요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면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피력했다.

 고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휴업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처우를 달리하는 교육청 및 교육부의 조치는 시정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법 해석으로 차별을 시정하고, 설사 해석이 다르더라도 노사협상을 통해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는 여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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