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제주 사회복지시설 22일까지 '멈춤'

코로나19로 제주 사회복지시설 22일까지 '멈춤'
노인·장애인·아동시설 휴관 2주 더 연장
어린이집 491개소도 같은 날까지 휴원키로
  • 입력 : 2020. 03.06(금) 15:4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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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복지시설 내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주간 잠시 멈춤' 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외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옴에 따라 제주에서도 휴관·휴강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한 것이다.

 휴관 연장 조치된 시설은 노인복지관 2개소와 경로당 448개소, 장애인주간보호시설 8개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8개소, 장애인정신재활시설 2개소, 지역아동센터 66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개소, 건강가정지원센터 2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0개소, 지역자활센터 4개소 등이다.

 또한 제주도는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 보호를 위해 도내 어린집 491개소의 임시 휴원 기간도 오는 22일까지로 연장했다. 다만 폭력피해여성 긴급보호시설,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휴관으로 인해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부서장(시설장)이 휴관·휴강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휴관·휴강 장기화에 대비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안부전화와 도시락 지원 등을, 장애인에게는 활동 지원 등을 지원한다. 보육굥백 방지를 위해서는 가족돌봄휴가제도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긴급보육 신청도 접수받고 있다. 실제 5일 기준 긴급보육 이용 아동은 3954명으로, 휴원 첫날보다 480명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도 제주도는 시설 종사자와 참여자에 대한 발열체크 등 예방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집단시설의 감염을 막기 위한 행정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 6일 예정된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도 취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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