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제주 공무원 점심도 '따로'

코로나 여파로 제주 공무원 점심도 '따로'
17일 '확산 방지 위한 복무관리 지침' 시행
3교대로 식사하고 회의는 영상회의로 전환
  • 입력 : 2020. 03.17(화) 14:2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공무원들이 3교대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복무관리 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17일부터 공무원(행정시·직속기관·사업소·합의제기관 포함)의 점심시간을 3교대로 분산 운영한다. 시간은 ▷오전 11시30분~낮 12시 30분 ▷낮 12시~오후 1시 ▷낮 12시30분~오후 1시30분이다. 이어 18일부터는 구내식당 식탁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 직원간 비대면 식사를 하도록 했다.

 또한 회의와 접촉, 공간, 행사, 시설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청사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했다. 회의는 가급적 대면회의를 지양하 영상회의로 전환하고, 동료 및 방문객과의 악수 등 신체적 접촉 자제를 권고한 것이다.

 아울러 집단행사와 모임, 출장 등은 연기 또는 취소 방침을 유지하고, 엘리베이터·화장실 등 공용시설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복사기·전화기 등의 버튼은 소독하고, 공용물품 이용시 위생수칙을 준수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의 자발적 실천을 도모하는 공익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마을 방송시설을 활용, 하루 2회 이상 개인위생수칙 안내와 모임 자제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81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