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오영희 "1당 독점 한계... 도민 피해 우려"

미래통합당 오영희 "1당 독점 한계... 도민 피해 우려"
17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서 '여당 책임론' 비판 쏟아내
"제2공항 건설 반드시 필요... 원 도정 협력·적극 지원"
  • 입력 : 2020. 03.17(화) 15: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인 오영희 의원(비례대표)은 17일 개회한 제380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여당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미래통합당은 최근 무소속 강연호·강충룡·이경용 의원이 입당하면서 오영희·김황국 의원을 포함한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이날 오 의원은 "정권이 바뀌어도 나아지지 않는 도민의 삶, 제주의 발전을 가로막고 발목잡는 무책임한 지역정치, 중앙 정치권에서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지역의 1당 독점 국회의원의 한계 속에 도민사회는 분열되고 갈등에 휩싸여 신음하고 있다"면서 "지난 2년간은 사실상 독점된 의회가 제주도민에게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정치도 경쟁을 통해서만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그래서 미래통합당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나와 생각이 다른 세력에 대한 불통의 독점적 의회 구조, 성과없는 정쟁, 경쟁없는 정치의 폐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상황은 도민 여러분의 탓이 아니고 모두 잘못된 중앙정치와 지역정치의 탓"이라고 피력했다.

 또 오 의원은 "제주의 미래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책사업인 제2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미래통합당은 제2공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뜻에 따라 도의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도정과 협력하며 국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95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