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시설퇴소 아동 주거·자립시설 문연다

도내 첫 시설퇴소 아동 주거·자립시설 문연다
  • 입력 : 2020. 03.20(금) 10:15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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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처음으로 아동보호시설에서 퇴소하거나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아동의 주거 문제를 돕기 위한 자립시설이 들어선다.

제주시는 시설이나 가정에서의 위탁의 종료된 아동의 주거문제 등 어려움을 돕기 위해 도내 최초로 (가칭) 시온빌 아동자립지원시설이 내달 6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설은 국도비 40억원을 투입 제주시 월랑로 95번지 일대 2872㎡ 부지에 지상4층 지하 1층(건축면적 2221.42㎡) 규모로 시설됐다. 남·여 각각 8실의 생활관 2동이 들어서 최대 32명까지 입소가 가능하다. 시설 운영주체는 사회복지법인 삼인원(대표 김성민)이 맡는다.

입소대상자 신청은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과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만 18세∼만24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소를 희망하는 아동은 시설장 추천 및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서 신청 가능하며 최대 3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자립시설에서는 퇴소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안정된 주거공간 제공 외에도 금융교육, 직업체험 등 맞춤형 자립지원컨설팅을 통해 사회진출에 따른 현장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도내에는 현재 아동시설 12개소 및 가정위탁 554명이 있으며, 이중 약 40여명이 퇴소예정으로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동복지가 보호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사회에 나가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립지원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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