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확진자 모두 완치···1번 환자 퇴원

제주 코로나19확진자 모두 완치···1번 환자 퇴원
제주, 전국 유일 코로나19 확진 0명 지역
지난 21~22일 두차례 검사 모두 음성 판정
  • 입력 : 2020. 03.23(월) 13:24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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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 4명이 모두 완치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도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국내 139번)인 현역 군인 A씨(상병)이 완치돼 23일 오전 11시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대병원은 "A씨가 정부의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해 퇴원했다"면서 "A씨는 부대로 복귀한 뒤 당분간 1인실을 쓰며 보건당국의 능동감시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동안 17차례 진행된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양성을 오가다 지난주 토요일(21일)과 일요일(22일) 24시간 간격으로 실시된 코로나19검사에서는 두차례 모두 음성이 나와 정부의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32일 간 격리 치료를 받는 등 제주지역 확진자 중에서 가장 오랜 입원한 환자였다.

이에 앞서 도내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국내 5534번)가 지난 21일, 세 번째(국내 4345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5일 각각 완치돼 퇴원했으며 도내 두번째(국내 22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다.

확진자 4명은 모두 대구를 방문했거나, 대구에서 제주에 온 여행객들로, 이들을 통한 2차 감염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확진자 4명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지역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는 공항만 통한 코로나19 유입을 막는 봉쇄 정책과 지역 사회 감염을 저지하는 2가지 방역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23일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 운동을 강도 높게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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