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주민들 해상풍력사업 찬·반 갈등 심화

대정주민들 해상풍력사업 찬·반 갈등 심화
제주도의회 정문 서 찬·반 주민 대치 상황 벌어져
  • 입력 : 2020. 03.23(월) 15:53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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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해상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는 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에서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사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사업으로 인해 마을 주민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정해상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는 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해상풍력발전사업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아 강정마을, 제주 제2공항 등과 같은 주민 갈등의 원인을 만들고 있다"며 "이는 인근 지역주민의 재산권, 주거권 종교활동 등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번 시범지구 지정 사업으로 인해 모슬포항 확장사업이 물거품이 되고 인근 양식어가의 어류 폐사 피해 증가로 생업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같은 날 제주도의회 정문 맞은 편에서는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찬성하는 대정읍 주민들의 맞불 집회도 진행됐다.

 한편 제주도의외 맞은 편에서는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찬성하는 대정읍 주민들이 맞불 집회를 열어 반대측과 대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들은 '8년 동안 기다렸다 이번에는 동의하라', '친환경인 해상풍력 동일리는 환영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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