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발달장애인센터 건립 계획 축소

서귀포 발달장애인센터 건립 계획 축소
묘지 이장 문제로 부지 이전도 검토됐지만
1670㎡ 매입 대상 제외한 상태서 추진키로
  • 입력 : 2020. 03.23(월) 18:1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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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들어설 예정인 '발달장애인 평생종합복지센터'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상태로 진행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시 발달장애인 평생종합복지관 관련 TF팀 회의가 열려 계획된 부지 9570㎡ 가운데 1650㎡를 매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인 평생종합복지센터는 서귀포시 토평동 1995번지 일대 9570㎡ 부지에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지상 3층(연면적 2500㎡) 규모의 건물을 짓는 것으로,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 직업훈련, 의료재활 등 장애 가족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사업비 95억원 가운데 공사비는 61억5000만원, 보상비 30억원, 용역비 3억3000만원, 시설부대비 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전체 부지 가운데 1650㎡에 달하는 면적에 묘지가 위치하면서, 이장 문제 등으로 매입에 난항을 겪었다. 급기야 지난 20일 TF팀 회의에서는 사업 부지를 이전하는 방향도 검토했지만,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은 묘지를 매입하지 않아도 건립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TF팀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묘지 이장 문제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해당 부지를 뺀 상태로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발달장애인 학부모들도 조속한 건립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아라동 소재 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남쪽에는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4680.5㎡) 규모의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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