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급식체계 개선 등 개학 차분히 준비"

이석문 "급식체계 개선 등 개학 차분히 준비"
이 교육감, 오늘 개학 준비에 따른 기자회견서
안전 급식·온라인학습 기반 구축 등 계획 밝혀
  • 입력 : 2020. 03.24(화) 11:19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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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4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개학 준비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4일 "정부 방침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비해 개학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개학 준비에 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새학기 개학까지 앞으로 2주 남았다. 안정적인 개학을 넘어 민주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며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인 협력과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최고 수준의 조치를 통해 개학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개학 전 안전한 학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안정적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보건용 마스크와 면마스크를 확보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발열 감지 카메라를 갖추도록 한다는 것이다. 개학 이후에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면마스크를 제작해 쓰도록 하기로 했다.

개학 이후 안전한 급식을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급식 시간을 늘려 소규모로 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년 및 학급별 급식을 비롯해 식당 내 출입 인원 제한, 줄서기 바닥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학생들 간의 거리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한 "많은 학교에선 자체 판단을 통해 식탁 칸막이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여건에 맞는 온라인 학습 기반도 구축한다. 이 교육감은 "입시 준비의 안정화를 위해 고등학교에서부터 온라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실제 가능 여부와 시스템, 지역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하면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학교 혼디거념팀을 중심으로 경제·정서적으로 어려운 학생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쓰지 못하는 예산을 정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검토를 통해 필요하다면 추경 예산도 편성하겠다"며 "학교가 학교 혼디거념팀과 방역 등에 예산을 주도적으로 쓸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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