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서해수호의 날 제5주년 즈음해

[열린마당] 서해수호의 날 제5주년 즈음해
  • 입력 : 2020. 03.25(수) 00:00
  • 강민성 수습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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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 금요일은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을 3월 넷째 금요일로 법정기념일을 제정한 이유는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6명 전사),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46명 전사), 연평도 포격도발(2010년 11월 23일, 2명 전사) 등 북한의 서해 도발 중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정부기념식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재향군인회와 호국보훈안보단체 연합회 주관으로 기념식을 가져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3월 27일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취소됐지만, 도민과 회원은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마음으로 되새겨야 하겠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하고 북한은 정전협정 이후 최근까지 3000여회의 대남침투와 도발, 여섯 차례의 핵실험, 150여회의 미사일 실험과 발사 등으로 끊임없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해 오고 있다.

특히 우려할 사항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서해 창린도 해안포 사격훈련, 지난 3월 2일과 9일 동해상 초대형 방사포 발사 등 최근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5회 서해수호의 날'에 즈음해 우리의 안보의식을 결집해야 할 시기이다. 6·25전쟁 발발 70주년, 천안함 피습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는 대한민국의 안보에 믿음직한 울타리가 되는 제2안보 보루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김달수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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