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풍경도 마음도 고왔던 사진전

제주농협, 풍경도 마음도 고왔던 사진전
성이시돌복지의원 희망기금·수익금 1300만원 지원
  • 입력 : 2020. 03.25(수) 15:0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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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말기 환자를 위한 전시회에 제주농협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제주농협이 주최한 메세나 전시회 재능기부에 참여한 김동광 청년작가의 소감이다.

NH농협은행 제주본부는 호스피스병원 성이시돌복지의원 후원을 위한 제18회 메세나 사진전 작품 판매 수익금 300만원을 25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김동광 작가, 변대근 제주농협지역본부장, 강승표 농협은행 제주본부장, 심정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가했다.

수익금은 지난 한달간 제주풍경 전시회를 통한 판매수익으로 마련됐고, 사진구매 기부에는 60여명이 참여했다.

제주농협은 말기암 환자들을 위한 도내 유일의 호스피스병동인 성이시돌복지의원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사회 관심을 이끌고 후원금 마련을 위해 제주풍경 사진전을 개최했다.

앞서 제주농협은 지난 1월 29일 사진전 개막식 당시 행복채움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고, 이번에 수익금을 추가로 암말기 환자를 위한 희망기금으로 전달했다.

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 돼 사진전 취지를 알리고 참여를 이끄는데 어려움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지만 많은 주변 분들이 호스피스병원에 관심을 갖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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