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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라인 개학' 검토에 다급해진 교육 현장
코로나19 확산·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온라인 개학 불가피
제주도교육청, 시범학교 4곳 선정해 오는 30일부터 원격 수업
'디지털 격차'로 인한 학생·교사 혼란 예상… "대책 마련할 것"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0. 03.26. 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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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영상 수업.

온라인 영상 수업.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4월 6일 정상 개학이 차질을 빚을 경우 정부가 '온라인 개학'을 꺼낼 가능성이 커지면서 제주 교육 현장도 다급해졌다. 가정,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게 시급한 과제가 됐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개학일까지 코로나19 확진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그 대안으로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원격 수업으로 출석을 인정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개학 이후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 중지가 내려질 것을 대비한 조치이기도 하다.

원격 수업 형식은 크게 세 가지다. 교사가 화상으로 실시간 수업하는 '쌍방향'과 사전에 준비된 녹화 강의나 콘텐츠를 시청하게 한 뒤 일정 시간을 교사가 강의하는 '단방향', 교사가 수업하는 대신에 학생에게 과제를 내고 이를 확인하는 '수행형 수업'이다. 교육부는 개학 하루 전인 4월 5일까지 온라인 개학이 가능한 원격 수업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도내 학교에서도 준비에 들어갔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3일 도내 모든 초중고에 오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온라인 개학을 대비한 원격 수업을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시범 학교도 정했다. 이 기간 도련초와 제주대교육대학부설초, 서귀포여중, 제주중앙여고 4곳에선 시간표를 정해놓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원격 수업안을 고민하게 된다.

서귀포여중 관계자는 "2학년 중에 희망자 25명을 선착순 모집해 하루 2시간씩 여러 형태의 원격 수업을 혼합해 진행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교과 진도와 관계 없는 내용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개학'이 현실이 되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선 '디지털 격차'로 인한 혼란이 예상된다. 준비 기간이 빠듯한 데다 교사 간의 원격 수업 플랫폼 활용 역량 차이를 단기간에 좁히기 어려운 탓이다. 가정마다 온라인 학습 환경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도 과제다.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컴퓨터나 스마트기기가 없거나 자녀가 여러 명인데 기기가 한 대 밖에 없어도 가정에서의 온라인 학습 환경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컴퓨터를 다루는 게 친숙하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부모 도움이 필수인데, 맞벌이 가정에선 이 점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가 예상되자 제주도교육청은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오는 30일까지 컴퓨터나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지원 방안을 만들겠다"며 "교사들의 원격 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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