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제주 5~6월 문화행사 취소·연기

코로나19 여파로 제주 5~6월 문화행사 취소·연기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13년 만에 취소
제주비엔날레는 6월→8월로 연기키로
  • 입력 : 2020. 03.27(금) 16:1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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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제주에서 예정됐던 5~6월 행사도 취소되거나 연기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방지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5월로 예정된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문화공연 행사를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제주돌문화공원 일대에서 제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관광 콘텐츠의 자원화를 위해 개최돼 왔다.

 당초 행사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설문대할망제, 공연, 굿 문화제 등 20여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국내외 여러 단체들이 참석하는 상황을 고려해 제주도는 13년 만에 페스티벌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13년 동안 이어온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행사의 기록을 담은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89일간 진행될 예정이던 '2020 제2회 제주비엔날레'는 오는 8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76일간의 일정으로 축소·연기된다.

 이 밖에도 3월까지 96개 과정·1만2025명(공무원 9360명·도민 26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제주도 인재개발원의 교육은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 운영해 33개 과정·7516명(공무원 6076명·도민 1440명)에 대한 교육을 마무리했다. 나머지 교육 과정은 전면 취소 또는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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