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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무시' 제주 8번 확진자 접촉 2명 강제 격리
28일 오후 출도하려다 제주공항서 공항경찰대 협조로 강제 격리시설 이송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0. 03.28.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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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격리 통보를 무시하고 출도하려는 도내 8번째 확진자 관련 접촉자 2명에 대해 강제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제 격리 조치 된 대상자는 도내 8번째 확진자 기내 접촉자 19명 중 2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제주행 항공기에 8번 확진자와 동승했던 주변 탑승자 19명에 대해 격리 통보를 실시했다.

 이 중 A와 B씨는 도 보건당국의 수차례 전화 등 격리 통보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숙소에서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도외로 빠져 나가려 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서귀포경찰서에 즉시 통보해 이날 오후 2시쯤 제주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던 A와 B씨를 공항경찰대의 협조를 받아 강제로 도가 지정한 격리 시설로 이송 중이다.

 감염병 관련 법상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은 자는 격리 시설 외 이동을 강제로 금지시킬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격리 대상자 통보는 구두로도 효력이 발생하는 사안"이라며 "방식과 관계없이 격리 대상자로 통보를 받게 되는 경우 반드시 보건당국의 안내를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주 8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재 고교 여자 유학생은 27일 오전 4시 대한항공(KE012)을 이용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같은 날 오전 8시 15분 대한항공(KE1203)편을 이용해 제주에 입도했다.

 제주에 내려온 A양은 자택에 머무르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도내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밤 10시 20분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자치도는 28일 오전 10시 기준 파악된 8번 확진자 접촉자 수는 가족 2명과 승객 19명, 승무원 4명 등 총 25명으로 조사됐으며, 자가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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