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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美유학생 모녀 접촉자 '100명' 육박
29일 역학조사 결과 97명 자가격리 조치
CCTV 확인 어려운 동선은 신고 당부 중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3.29. 13: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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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간 제주를 여행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와 접촉해 자가격리된 인원이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미국 소재 대학교 유학생 A(19·여)씨 모녀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총 97명(도내 45명·도외 52명)이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됐다고 29일 밝혔다.

 A씨 모녀는 지인 2명과 함께 지난 20일 오전 9시50분 김포공항발 이스타항공 ZE207편을 타고 제주에 입도했다. 이후 4박5일간 제주에 머물다 24일 오후 4시15분 제주공항발 티에이항공 TW724편을 타고 서울로 돌아갔다.

 동선을 보면 렌터카를 이용해 애월읍에 있는 디저트 카페와 제주시 일도2동 국숫집,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한 카페, 우도, 표선면 소재 병원·약국 등 20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숙소는 한화리조트와 해비치호텔 리조트에서 2박씩 머물렀다.

 하지만 아직도 이들이 탑승했던 우도-성산포 배편, 해비치리조트 내 수영장 등은 CCTV로 확인이 어려워 접촉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CCTV로 확인이 어려운 장소와 시간을 보면 ▷3월 22일 오후 8시 10분~오후 9시 15분 해비치리조트 내 수영장 ▷3월 23일 오전 9시 30분~오전 10시 14분 해비치호텔 조식 뷔페 ▷3월 23일 오후 2시~ 오후3시 우도 원조로뎀가든 직영점 ▷3월 23일 오후 4시 30분~ 오후 5시 우도 출발 성산포 도착 배편 ▷3월 24일 오후 9시 20분~오후 10시 14분 해비치호텔 조식 뷔페 등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 모녀의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의심 증세가 있거나 같은 동선 안에 있는 도민들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A씨 모녀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것 외에 정부에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화(14일)가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구상권 청구 조치 등 실효성 담보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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