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등록 마무리 표심잡기 주력

4·15 총선 후보 등록 마무리 표심잡기 주력
도내 3개 선거구 15명 등록 5대1 경쟁률
코로나19 여파 SNS 유튜브 중심 선거전
  • 입력 : 2020. 03.29(일) 18:41
  • 정치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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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무리한 도내 정치권에서는 29일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후보들은 다음달 2일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르면 13일 간 사활건 총력전을 펼치게 된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치러지는 만큼 여권에서는 '정부 지원론'을 강조하고 있으며, 야권에서는 정부의 경제실정과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비판하는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후보 등록(26~27일)을 마감한 결과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총 15명이 등록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시갑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미래통합당 장성철 , 정의당 고병수, 우리공화당 문대탄, 무소속 박희수·임효준 · 현용식 후보 등 7명이 등록했다.

 제주시을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미래통합당 부상일 , 자유한국당 차주홍 , 민중당 강은주,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귀포시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미래통합당 강경필,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후보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제주시갑 선거구는 7파전, 제주시을 5파전, 서귀포시는 3파전 구도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3석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이 1당을 유지해야 국정에 차질을 빚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원내 1당을 탈환해 정부 실정에 제동을 걸고 보수 정권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이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합류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최소 1석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지방선거에서 원 지사의 당선을 도왔던 세력들이 통합당 각 후보 캠프에 포진,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보등록후 첫 휴일인 29일 총선 후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인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유권자 및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온라인 선거운동에 주력했다.

제주시갑 후보들은 SNS를 통해 하루 일정을 알리거나 현장 방문 등 소규모 간담을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또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시을 후보들도 SNS와 개인 유튜브 방송를 통해 자신들의 공약을 알리며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했고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들은 지역주민과 상인들과 만남을 갖고 대면 선거 운동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서귀포시 지역 주민들과 만나 간담회를 개최한 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어 지역내 상가 밀집지역을 돌며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서귀포시 서부지역에서 이뤄지는 묘제 등에 참석해 인사를 건네고, 이후 서귀포교회를 방문해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을 전개하는 등 소통을 이어갔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후보는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찾아 당 정책이 담긴 33정책 전단지를 상인·시민 등에게 전달하며 대면 홍보를 이어갔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 서귀포시지역 3개 선거구에는 총 7명이 후보로 등록하면서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후보자 등록 결과 동홍동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후보, 미래통합당 오현승 후보, 무소속 김도연 후보가 최종 등록했다.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임정은 후보, 무소속 고대지 후보가,대정읍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박정규 후보와 무소속 양병우 후보가 최종 후보로 등록했다.

 도내 한 정치권 인사는 "이번 총선은 여야 정당의 비례대표용 정당 참여와 군소정당의 부진으로 양당 체제가 강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내 1당을 차지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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