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불법소각, 우리 자연과 농작물 오염 주범

[열린마당] 불법소각, 우리 자연과 농작물 오염 주범
  • 입력 : 2020. 03.30(월) 00:00
  • 강민성 수습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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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쓰레기 종량제는 일부 잘 지켜지고 있지만 영농부산물과 생활쓰레기 등을 불법소각하는 경우가 주변에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한 농가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클린하우스로 배출하지 않고 대부분 불법소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는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고 재산 피해, 자연 피해도 매우 크지만, 청정자연과 농작물 오염을 가져와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아무런 의식 없이 불법소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태우지 말아야 할 것들을 태움으로써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불법소각으로 많은 양의 다이옥신, 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은 대부분 인근 주변을 오염시키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돌아오게 된다.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면 바로 현장출동을 한다. 현장에서 소각 행위자에게는 당장 불을 끌 것과 조속히 현장을 정리할 것을 지시하고 단속을 마무리 한다.

불법소각을 단속하는 공무원들도 시간에 쫒기는 경우가 허다하고, 기분도 좋지 않다. 무단으로 쓰레기를 소각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예전에도 태웠는데"라고 반문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노인들이라 규제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환경문제는 더 이상 특정인으로 인한 특정지역 문제가 아니며, 우리의 모두의 문제이다. 생활 속 가지고 있는 습관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해결될 수 없다.

최근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임을 감안할 때 다소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불법소각은 안 된다"는 주민들의 변화된 의식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 <선영재 제주시 삼양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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