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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탁의 백록담] 코로나19로 우리는 잃기만 했을까?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0. 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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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사태가 세계경제는 물론 지구촌 사람들의 일상생활마저 멈춰 세웠다.

29일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내용들이다. 전 세계 사망자 3만명, 미국 환자 12만명, 일본 감염자 208명 하루 최다…. 수치상 연일 기록갱신 중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코로나19의 사태가 가히 위력적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우리나라도 확진자 수 9583명·사망자 15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가운데 완치해 격리 해제된 자는 전날 222명이 늘어 모두 5033명이다. 감염자보다는 완치자가 많아 그나마 다른 나라에 견줘 나은 형편이다.

전국적, 전 세계적인 상황으로 모든 분야에서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등 무엇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다.

코로나19는 제주사람들의 삶에도 제동을 걸었다. 지난달 21일 제주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는 9명, 완치자는 4명, 사망자는 없다.

경제분야가 직격탄을 맞았다.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며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줄며 제주경제는 그야말로 마비 상태다. 제주도민의 소비위축도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호텔·식당가, 전세버스, 렌터카, 택시업계, 재래시장, 면세점, 문화계 등 모두가 올스톱된 상태다. 특히 적자폭이 커지면서 줄도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아이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개학이 늦춰지며 수험생들의 마음은 조급하기 만하다. 4월 개학을 앞둬 집과 학원을 오가고 공부를 하고 있지만 좌불안석이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느라 학부모들도 힘들다. 시간적 여유도 없고 마음도 편치 않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있다. 소중한 사람도, 소중한 직장도, 소중한 우리의 일상도 말이다. 그러나 이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힘은 앞으로 견뎌야할 힘든 세상에 더 큰 힘으로 작용하리라 의심치 않는다. 미웠던 사람도, 가기 싫었던 학교와 직장도, 그리고 무심결에 시간가는대로 내버려뒀던 우리의 일상도 모두 이번 일로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몸소 다시 한 번 깨닫고 있다.

이처럼 힘든 세상에 든든하게 버틸 수 있는, 그 중심의 힘은 바로 가족에 있다. 저마다 바쁜 생활로 멀어졌던 가족들이 오랜 만에 밥상에 둘러앉아 이러저런 일상의 이야기도 나누고, 그동안 서운했던 마음도 가깝게 지켜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을 준 것은 어쩌면 우리는 이번 코로나19로 잃기만 한 것은 아닌 듯 싶다.

항간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적어도 6월까지는 간다고 한다. 4·15 총선도 경제 재개의 도움은 될 수 있으나 원상회복까지는 상당부분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면 제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산업구조상 제주의 전반적인 약한 부분을 확인했다. 관광산업과 감귤산업에 편중된 점, 농수축 1차 산업의 영세성 등등. 때문에 이번 기회를 계기로 삼아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체계적인 방역활동과 제주도민의 적극적·자발적 동참을 통한 지금까지 쌓아 올린 청정 이미지를 더욱 단단히 지켜야 한다. 그 힘은 이번 사태가 종식되면 어마어마한 지역경제 회복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백금탁 경제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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