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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을 실전처럼”… 생중계로 팬 만난 제주
어제 이창민·정조국 팀으로 나눠 청백전 개최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0. 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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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처럼 압박 공세… 남기일 감독 전술 첫선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자체 연습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팬들을 만났다. 코로나19 여파에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미뤄지며 축구에 목말랐던 팬들은 실시간 댓글로 응원하며 갈증을 달랬다.

제주는 29일 오후 3시 제주시 강정동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유튜브, 네이버 등을 통해 중계된 경기는 제주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는 청백전으로 치러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으로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다른 팀과의 연습 경기가 제한되면서 고안된 방식이다.

연습경기였지만 선수들은 실전처럼 나섰다. '팀(TEAM) 이창민'과 '팀 정조국'으로 나뉜 제주 선수단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벌이며 압박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팀 이창민의 발렌티노스가 전반 11분쯤 부상을 당해 교체되기도 했다.

경기 결과는 1대 1 무승부였다. 전반 28분쯤 팀 정조국의 안현범이 프리킥으로 첫 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40분쯤 팀 이창민의 백승우가 상대의 측면을 노리는 개인기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새롭게 제주를 이끄는 남기일 감독의 전술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남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연습경기 생중계로 전력 노출을 우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전력 노출이 분명히 있을 수 있지만 팀은 어느 한쪽에 멈출 수 없지 않느냐. 계속해서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각오에 대해 "선수가 성장하면 팀이 발전해 자연스럽게 (원하는) 성적을 낼 것"이라며 "선수단과 함께 성장을 고민하고 있고 스태프도 도와주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만큼의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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