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내총생산 10년만에 마이너스 기록

제주 지역내총생산 10년만에 마이너스 기록
2018년 18조821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
  • 입력 : 2020. 03.30(월) 10:26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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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이 2017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7년 제주도 지역내총생산(명목) 규모는 2016년 대비 1조 2617억원 (6.7%)증가한 19조 981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제주시는 도의 70.3%를 차지한 14조 441억원, 서귀포시는 29.7%인 5조 9,369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2018년 제주의 실질 GRDP는 18조8221억원으로 전년(19조1447억원) 대비 1.7% 감소했다.

건설경기와 1차산업이 위축되며 제주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2015년 기준 연쇄가격)이 2018년엔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2017년 지역내총생산(명목)은 2016년 대비 제주시 5,806억원(4.3%) 증가, 서귀포시는 6,811억원(13.0%) 증가했으며, 경제성장률(실질)은 제주시 2.6%, 서귀포시 9.7%를 기록했다.

1인당 GRDP는 제주도 전체가 3147만원, 제주시는 3026만2000원, 서귀포시는 3475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를 보면 제주도 전체의 서비스업 비중은 전년보다 1.1%p 감소한 70.0%를 차지하였으며, 건설업 비중은 12.5%(1.0%p 증가), 농림어업 비중은 11.2%(0.5%p 증가)를 차지했다.

제주시는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0.1%p 증가한 77.2%, 건설업 비중은 전년대비 0.2%p 증가하여 9.2%를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2.6%p 감소한 53.0%, 건설업 비중은 전년대비 2.5%p 증가한 20.4%, 농림어업 비중이 전년대비 1.2%p 증가해 21.4%를 차지했다,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은 "지역내총생산은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로써 통계청에서 공표하는 시도별 지역내총생산을 도에서 행정시 단위로 세분화하여 추계한 결과"라며 " 행정시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이 각종 지역경제 정책수립 및 평가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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