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이버 거래소'를 통한 제주산 농산물 직거래 유통체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aT 사이버 거래소는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학교급식 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eaT)을 통해 학교급식 재료의 온라인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내산 식재료 직거래 온라인 쇼핑몰인 aT포스몰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시스템을 통해 전국 식자재마트와 대형 급식공급업체에 제주산 농산물을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내 출하조직(농·감협, 영농조합법인 등)에 운송비와 포장재비(㎏당 170원)를 보조하고, aT산지전자거래팀에 제주산 농산물 마케팅 및 판촉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식자재마트 및 급식업체와의 연중 거래체계를 구축해 올해 제주 농산물 5000t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aT 사이버 거래를 통한 유통시스템이 운송 기간을 대폭 줄여 농산물 신선도를 높이고,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