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주소비자물가 전년대비 소폭 상승

3월 제주소비자물가 전년대비 소폭 상승
수산물 가격 오르고 과일은 내려 0.9% 기록
코로나19로 보건비 부담… 단체여행비도 뚝
  • 입력 : 2020. 04.02(목) 16:2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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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제주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소폭 상승한 가운데 수산물의 가격은 오른 반면 과일류는 일제히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보건비용과 함께 하수도료에 대한 가계지출이 늘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제주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3(2015년=100)으로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생활물가의 경우, 전달에 비해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를 중심으로 1.8% 하락했다. 1년 전에 견줘서는 3.0% 올랐다.

전년동월에 비해 3월 주요 등락품목의 경우 고등어(19.4%), 갈치(19.7%), 조개(14.8%), 명태(10.4%) 등 수산물 가격이 오른 반면 귤(-31.9%), 사과(-5.8%), 오렌지(-12.8%), 감(-2.8%) 등 과일류는 내렸다. 배추(64.3%)와 호박(55.9%), 양파(31.8%), 무(32.1%) 등도 작년보다 부담으로 작용했다.

보건(2.2%)과 교통(2.3%) 분야가 작년보다 올랐다. 하수도료(35.3%)의 오름폭도 컸다. 반면 무상교복 지원에 따라 남자학생복(-85.1%)과 여자학생복(-85.2%)이 감소가 뚜렷했다. 코로나19에 따라 해외여행단체비(-6.6%)도 1년 전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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