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부석종 중장 해군참모총장 내정

제주 출신 부석종 중장 해군참모총장 내정
도내 첫 해군참모총장 발탁
  • 입력 : 2020. 04.06(월) 11:02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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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부석종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56·해사 40기·중장)이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

국방부는 정부가 오는 7일 국무회의를 열어 부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해군참모총장에 공식 임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국방부는 "부석종 신임 총장은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추었고,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준비를 주도하고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도 겸비하고 있다"면서 해군참모총장에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부 신임 총장은 제주시 구좌읍 출신으로, 한동초등학교, 세화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군사관학교 40기로 해군에 임관했다.

부 신임 총장은 2010년 청해부대 5진 부대장(왕건함 함장)으로 근무할 당시 해적에 납치됐다가 7개월 만에 풀려난 삼호드림호를 오만 살랄라항까지 호송하기도 했다.

이후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제21구축함 전대장을 역임한 후 2013년 10월 준장으로 진급했으며 같은 해 12월 제주민군복합항건설 사업단장에 취임했다.

 이어 2015년 소장으로 진급해 해군본부 핵심 참모를 맡다가 2016년 해군 제2함대 사령관에 임명됐다. 이후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부장, 해군사관학교장 등을 지냈다.

 제주 출신 인사가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 총장 이전까지 대장을 지낸 제주 출신 인사는 김인종(75·육사 24기) 전 육군 2군사령관이 유일했다.

 한편 부 신임 총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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