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삶의 질 향상” 한목소리… 해법 제시 제각각

“도민 삶의 질 향상” 한목소리… 해법 제시 제각각
[4·15 총선 후보 공약 / 제주시갑선거구]
  • 입력 : 2020. 04.08(수) 00:00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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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의 완전한 해결… 평화인권도시 구현할 것”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4·15 총선을 앞두고 도내 국회의원 후보들이 선거 공보물 등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발표했다. 각 선거구별 주요공약을 살펴본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기호 1번)는 "도정과 국정을 경험하며 키운 실력을 이제는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위해 쓰겠다"며 "청와대·중앙정부와도 항시 소통하며 제주와 중앙을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선 4·3특별법 개정,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공약했다. 이를 위한 실천과제로 ▷유족 동의, 중앙부처 수용하는 배·보상 방안 마련 ▷치유와 복지 기능을 결합한 유족복지시설 설립 ▷제주4·3평화인권 전문대학원 설립 ▷평화도시 외교네트워크 구축 등 '평화인권도시' 구현을 제시했다.

또 '제주특별법' 개정, 내생적 성장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을 비롯한 풀뿌리 민주주의와 도민 자기결정권 강화 ▷정부의 제주특례 확대, 세원 발굴 및 도민사업 종자돈 형성 ▷환경자원총량제 구체화 및 계획허가제 도입 ▷제주형 환경생태서비스 지불제 도입 ▷지하수 보호제도 개선 ▷친환경에너지 확대 ▷제주 자산을 토대로 한 '제주형 제조업' 육성 등을 내놓았다.



“국가식품산업단지 조성… 친환경케이블카로 재원 확보”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기호 2번)는 "중도보수통합 정치결사체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합류하는 정치적 결단을 통해 미래통합당 창당에 함께 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아 국가정책을 바로 세우고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이뤄내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대 핵심 공약으로 국가식품산업단지 조성, 친환경 케이블카를 통한 자주 재원 확보, 협동조합기반형 지역편의점 '점방' 육성을 제시했다. 국가식품산업단지를 통해 감귤·월동채소류·돼지고기·수산물 등을 활용한 청정식품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제주를 국가차원의 대중국 식품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또 친환경 케이블카는 도민의 공공재산인 경관자원을 관광상품화하는 것으로 케이블카 설치·구역 및 방법 등은 도민적 공론화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협동조합기반형 지역편의점 '점방' 육성은 제주지역 영세자본이 유통협동조합 '점방'을 세워 대기업유통자본과 경쟁해 지역자본주도의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마을·골목상권마다 '점방'점포를 개설해 도내 제조업 상품 판매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제주지역 화폐·카드 발급…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 도입”
정의당 고병수 후보


정의당 고병수 후보(기호 6번)는 "의사를 하면서 살기힘들다. 갈수록 팍팍하다는 말을 외면하지 못해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며 "내용있는 정치, 행동하는 정치, 개발과 환경 보존이 대립되는 이분법을 뛰어넘어 도민을 양편으로 갈라 표를 구걸하는 정치가 아닌 정책으로 제시하고, 현실로 체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제주물가 10% 내리는 제주지역 화폐·카드 발급 ▷제주사람 살리는 어린이 병원비 연 100만원 상한제 도입 ▷제주차별 없애는 택배 특수배송비 완전 해결 ▷제주미래 만드는 국제자유도시 전면폐기, 생태·평화 특별법으로 전면개정 ▷제주자연 지키는 제주환경기금 마련을 위한 관광객 환경부담금제 도입 ▷청년 모두 사회찬스만 20살 모든 청년에게 청년사회상속제 3000만원 지급 등을 약속했다.

또 자연이 중심인 환경제주를 위해 난개발 방지를 위한 환경영향평가법 정비 강화 등을 공약했다. 도민이 주인인 자치제주를 위해 ▷도민 권리 확대를 위한 시장직선제, 기초의회 부활 ▷제주 난개발 부추기는 제주제2공항, 제주공군기지 반대 ▷도민 공론화 제도 활성화를 약속했다.



“탑동 신항만 조기 건설…제주, 우수교육 1번지로”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기호 7번)는 첫 번째 공약으로 탑동 신항만 건설 조기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이 계획은 자신이 제주도 사회협약위 탑동소위원장이었을때 입안한 것"이라며 "탑동 신항만 1단계 공사기간은 10년 후 2030년까지이고 예산은 2조원"이라고 밝혔다.

항만 건설시 부족한 선석이 늘어나고 해상물류가 달라지게 되며 제주도 물가 인하효과, 제주의 1차 생산품 운송 수월, 항만 배후지인 무근성 일대 원도심의 회생 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제주 발전을 위해 제2공항 신설을 원점 재검토하고 제주를 우수교육 1번지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논의 중단, 신제주지역 중·고교 신설, 초·중·고교 학업 성취도 평가 부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새로운 외국 교육기관 유치 등을 약속했다.



“기본소득제도 도입… 가족문화생활 즐기는 사회로”무소속 현용식 후보


무소속 현용식 후보(기호 8번)는 민주화 활동을 하면서 대통령직선제 주장 실현, 국민참여재판제도를 실현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가를 만들기 위한 4개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국민이 국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극대화시켜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국민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득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많이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해 국민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안전하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지향해 정의 사회를 구현하고 국민이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독서, 여행, 영화, 연극 등 가족 문화생활을 즐기기 편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공공부지 활용 반값 아파트”
무소속 박희수 후보


무소속 박희수 후보(기호 9번)는 "지난 30년 스스로에게 '올바른 정치가 무엇인가'란 물음을 던지고 답하며 걸어왔다"며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공정한 제주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아무리 작은 소리도 귀 기울이겠으며 소소한 민원 해결을 위한 특별보좌관 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자연환경을 우선하고 개발 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하고 기초단체 부활 결정권 등 도민의 정당한 권리를 찾아주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권역별 청소년지원센터 건립, 갑질·성희롱 전담 기구 설치, 청년·서민·신혼부부를 위한 공공부지 활용 반값 아파트 제공,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조성을 통해 누구나 편안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했다.

경제 명품 도시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긴급 재난 시 소상공인, 자영업자 우선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1차산업 및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자도 섬관광 활성화…
관광·농업 연계 케어팜 조성”


무소속 임효준 후보(기호10번)는 제주 발전을 위해 추자도 섬관광 활성화, 전기차 산업 활성화, 관광과 농업을 연계한 '케어팜' 조성 등을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추자도 섬관광 활성화는 대한민국 최고의 섬 관광지이자 어업이 주인 주민 삶이 녹아있는 추자도로 깨어나게 하는 것이다.'케어팜(치유 농업) 제주'는 농업 혁신으로 농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또한 문화 혁신으로 '탐라문화제 중 청춘 성인식-청춘제주', 축제 혁신으로 '관광객과 함께하는 사계절 제주문화축제', 도시 혁신으로 '부족한 기반시설, 도시 정비로 도시환경과 자연 공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도시 혁신을 위해 하수도 및 쓰레기 문제에 특화된 전문기업을 유치하고, 차고지증명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주차비 감면을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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