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코로나19 정국 속 총선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코로나19 정국 속 총선
  • 입력 : 2020. 04.09(목) 0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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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이전 선거들보다 투표율에 대한 걱정이 많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무형의 피해를 본 유권자들은 투표장을 찾을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 감염 취약계층인 노년층도 투표를 하러 나서기가 무섭다. 유권자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독려와 철저한 투표소 관리가 요구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린다. 선거야말로 평범한 시민들이 정치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4·15 총선 국면에 들어서자 마자 여야가 제주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쏟아놓고, 앞다퉈 공약을 내놓는 것만 보아도 선거가 가진 위력을 알 수 있다.

유권자는 정치권에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 회초리를 들고, 응원이 필요할 때는 응원하며 주권자로서 능동성을 가져야 한다. 정치인이 국민이 갖고 있는 한 표의 위력을 알아야 정치도 발전할 수 있다.

만일 매일 쏟아지는 후보들의 공약을 일일이 챙기기 어렵고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TV 토론회를 활용해도 좋다. 생방송 토론회를 보기 어렵다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 간 진행한 한라일보·제민일보·JIBS 언론3사가 주관 토론회를 다시 보기 할 것을 권한다.

TV 토론회만 봐도 후보들의 자질과 인성을 어느 정도 평가해볼 수 있다. 현안에 대한 이해와 정책 비전은 물론, 논리적인 질문과 답변 능력, 토론을 진행하는 태도 등에서 후보들의 장단점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1대 국회에서 해결해야할 제주의 현안이 녹록지 않다. 현명한 제주 유권자들의 한 표를 기대해본다. <부미현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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