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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주출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오늘 취임
"안보의 핵심축으로 신뢰받는 해군 만들 것"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4.10. 0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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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준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석종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10일 "해군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 총장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3, 34대 참모총장 이·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최근 일부 불미스러운 일들로 우리 군의 명예가 저하되고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군은 우리의 바다를 피로써 지켜왔으며 국민을 위해서는 깊은 바닷속에서도 망설임 없이 임무를 수행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다"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당당한 해군의 전통을 이어가는 데 참모총장이 앞장서겠다. 우리 모두 반드시 해내겠다는 결기로 힘을 모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부 총장은 선진화된 해군상 정립과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 전방위 위협에 대한 확고한 대비태세구축,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을 이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싸우면 이기는 필승해군,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주 출신 첫 해군총장이 된 그는 해사 40기로 임관한 이후 왕건함장, 청해부대장, 해군작전사령부 연습훈련참모처장,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단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2함대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훈시를 통해 "다시는 70년 전의 6·25전쟁, 10년 전의 천안함 피격과 같은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 장병이 일치단결해 승리하는 해군의 역사를 계승 발전 시켜 달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우리 군의 군사대비 태세 유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미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현 상황을 준 전시상황으로 인식하고, 범정부적 차원의 노력에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군은 국방개혁2.0 추진, 남북 군사합의 이행,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청해부대의 성공적 작전을 통한 한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 등 시대적 과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33대 해군총장 심승섭 제독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39년 간의 군생활을 마감한다.

 해군은 "이·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계룡대 근무 장병과 군 주요 인사 위주로 참석한다"며 "행사장 좌석과 행사 대열의 거리를 2m 이상으로 넓히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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