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날 사전투표율 12% '역대 최고'

제주 첫날 사전투표율 12% '역대 최고'
10일 제주시 11.56%·서귀포시 13.15%
20대 총선 사전투표율 10.70% 기록 넘겨
11일까지 43곳서 진행... 최종 투표율 촉각
  • 입력 : 2020. 04.10(금) 18:4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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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10일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12%로 역대 1일차 중 최고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11일까지 실시되는 가운데 역대 최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람이 몰리는 본투표일(15일)보다 사전 투표를 더 선호할 가능성이 커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제주지역 선거인 총 55만4956명 중 6만66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제주시지역은 선거인수 40만1789명 중 4만6462명이 투표해 11.56%, 서귀포시지역은 15만3167명 중 2만149명이 투표해 13.1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도입된 이래 역대 1일차 사전투표율 중 최고치며,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도 넘어선 수치다.

 역대 사전투표율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는 11.06%(1일차 5.01%, 2일차 5.01%),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10.70%(1일차 5.16%, 2일차 5.54%),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22.43%(1일차 10.58%, 2일차 11.85%),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 22.24%(1일차 10.66%, 2일차 11.58%)다.

 한편 이날 전국 투표율은 12.14%로 집계됐으며, 전라남도가 18.18%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11일까지 도내 43개 투표소에서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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