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심각 용눈이오름 긴급 정비 추진

훼손 심각 용눈이오름 긴급 정비 추진
본보 보도따라 고희범 제주시장 13일 훼손현장 점검
정상부 복토 후 데크시설 방안-휴식년제 등도 검토
  • 입력 : 2020. 04.13(월) 17:44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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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고희범 제주시장이 심각한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있는 구좌읍 소재 용눈이오름 보도와 관련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본보 13일자 5면)

고 시장은 13일 오후 김진석 청정환경국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용눈이오름 현지에서 훼손 실태를 점검하고, 긴급 복구 방안을 시급히 추진하는 동시에 보다 근본적인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오름 복원을 포함한 체계적인 보전·관리방안 수립을 위해 각계 인사로 자문위원단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고 시장은 이날 오름 정상부와 능선을 따라 등정로 등을 둘러본 후 "우선 응급으로라도 복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훼손 상태의 심각성을 인식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야자매트를 이용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식생매트로 복토하는 등 여러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름 정상부는 당장에 매트로 정비를 한다해도 한계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만큼 복토를 한 후에 데크시설 조치를 하는 방안 등을 포함 자문위원단을 구성해서 제대로 복원·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방향을 설명했다.

훼손이 심각한 용눈이오름 정상부. 이상국기자

고 시장은 또 "제주도와 용눈이오름과 관련 휴식년제로 보호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논중"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모니터링을 한 후 시행여부를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석 국장도 "오름 정상부는 우선 1차로 더이상 훼손을 막는 차원에서 긴급 정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을 못가게 하지 못하는 만큼 탐방에 나서도 훼손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복구·정비를 포함 오름 복원 방안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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