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난긴급생활지원금 20일 신청·29일 지급

제주 재난긴급생활지원금 20일 신청·29일 지급
자문단 회의 시작으로 운영계획 확정 작업 중
계획안 확정되면 20일 공고·지급은 29일부터
  • 입력 : 2020. 04.14(화) 12:1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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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재난긴급생활금' 신청이 20일 시작돼 29일 지급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 자문단'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놓고 학계, 법조계, 전문가, 시민단체, 도민대표, 도의회 추천 및 관계 부서장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역할은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 지급액과 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한 자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가 마련한 '재난긴급생활지원금 1차 지급·운영계획(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제주도는 자문단에서 나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TF 구성, 인력 및 비용 지원, 행정시 차원의 지원 전담 추진단 구성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제주도는 1차 지급·운영계획을 확정하고, 20일 공고, 29일 지급을 목표로 절차를 추진한다.

 한편 '1차 지급'은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도민들에게 550여억원을 투입하는 것이다. 가구별 지원금액은 1인가구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일 이상 가구 50만원으로, 전체 29만여 가구 가운데 17만 가구가 지급대상으로 추산된다.

 지급 대상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도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공무원·교직원·공기업·출자출연기관 및 은행법 등에 따른 금융기관 등 일정한 소득이 유지되는 급여소득 가구와 기초생활보장 수급 등 공공급여를 받고 있는 가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득 감소 사례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어 제주도는 5월 예정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총 1500억원) 이후 6월 '3차 지급(550여억원)'을 추진한다. 다만 3차 지급은 1·2차 지급 현황과 코로나19 변동 추이 등을 고려해 전보다 기준이나 액수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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