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사 전광판 철거 원래 모습 되찾았다

제주시청사 전광판 철거 원래 모습 되찾았다
  • 입력 : 2020. 04.14(화) 13:25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국가등록문화재 제155호인 제주시청 본관 건물 중앙현관 2층에 설치된 LED전광판이 철거돼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제주시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본관 건물의 가치 보존을 위해 전광판을 철거하고 복원이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청사 본관은 한국전쟁 중인 1952년 근대양식으로 건축된 제주의 대표적 관청 건물로 2005년 4월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현관 포치와 상부 3층 높이의 탑이 정면성을 강조한 건축적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렇지만 1990년대에 시정 홍보를 위해 대형 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한데 이어, 2008년에는 동영상 등 실시간 정보 제공을 위한 LED전광판을 설치하면서 노후되고 건물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에따라 전광판 철거 및 원형 복원 작업을 위해 문화재 영향검토를 거치고, 문화재 실측설계업체의 설계 및 문화재 보수단청업 면허를 보유한 전문 시공업체의 공사를 통해 이전 모습을 회복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제주시청 건물의 가치 보존을 위해 유지관리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46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