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함 열렸다

제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함 열렸다
삼도1동 투표함 한라체육관 도착… '개표 개시'
투표지분류기 12대·개표사무원 총 651명 투입
  • 입력 : 2020. 04.15(수) 18:1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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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총선이 실시된 15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강희만기자

제주지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함이 열렸다. 이번 선거의 당선자 윤곽은 16일 자정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6시15분쯤 개표소가 마련된 한라체육관에서 개표를 개시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제주시 삼도1동 제1투표소의 투표함 뚜껑이 열린 것이다.

 개표작업에는 투표지분류기 8대(서귀포시 4대)와 개표사무원 420명(서귀포시 231명), 각 정당 참관인 80명(서귀포시37명), 일반 참관인 9명(서귀포시 3명)투입됐다. 개표 순서는 국회의원 투표함을 먼저 개표한 뒤 비례대표 투표함이 열린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시행, 비례대표 선거에 무려 35개 정당이 등록하면서 투표지 길이가 48.1㎝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비례대표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가 수용하지 못해 모두 개표사무원의 수작업으로 개표가 진행된다.

 이날 개표사무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투표지를 다뤘다.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기 전 이규훈 제주시선관위원장(제주지법 부장판사)은 "민주정치는 국민의 의사가 반영돼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선거"라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은 투표지를 공정하게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 작은 실수나 흠이 없도록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국회의원 당선자 윤곽이 빠르면 16일 자정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비례대표는 수작업 특성상 16일 낮을 전후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총 55만3198명(제주시갑 20만8660명·제주시을 19만1862명·서귀포시 15만2676명)으로 4년 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선거인 수 50만1332명보다 5만명 가량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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