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중단위기' 소상공인 대출 2조원 긴급 투입

'보증 중단위기' 소상공인 대출 2조원 긴급 투입
중앙신보서도 200억 배정.. 제주 6000 소상공인 '숨통'
  • 입력 : 2020. 04.21(화) 16:4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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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잔액이 바닥을 보이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신규 및 추가보증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 정부가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보증재원 2조원을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도 재해 등 특수상황을 대비한 예비재원 1조원 가운데 200억원을 제주도에 배정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월 17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담보능력이 없는 소상공인에 대해 제주신용보증재단의 특별보증을 이용해 융자 지원을 진행했다. 하지만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배정금액 2930억원 중 보증잔액이 50억원에 불과해 특별융자 지원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6566명에 이르는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바 있다.

 급기야 원희룡 지사는 지난 17일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보증재원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번 재원 투입으로 기존 잔액 50억원에서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배정액 200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로 보증여력이 늘어날 것으로 제주도는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추경에 추가로 확보될 재원을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융자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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