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행복드림포털(https://happydream.jeju.go.kr)을 통해 접수된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심사한 결과 총 1만7608세대·61억2500만원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3일 동안 행복드림포털 방문자 수는 31만6233명이었으며, 실제 신청까지 이뤄진 경우는 2만361세대다.

　지급 결정된 1만7608세대를 세대별로 보면 1인 가구가 5312세대(30.2%·10억6240만원)로 가장 많았고, 4인 이상 가구 5238세대(29.7%·26억1000만원), 2인 가구 3796세대(21.5%·11억3880만원), 3인 가구 3262세대(18.5%·13억48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나타난 주요 민원은 ▷방학 중 비근무로 소득이 감소한 교육공무직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 근로자 ▷최근 소득 감소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건강보험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득실확인서' 제출 문제 등이다.

　이에 제주도는 해당 민원을 심의할 별도의 심사기구를 구성하고, 건강보험득실확인서 문제에 대해서는 이를 제출하지 않아도 지급 결정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24일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은 5부제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가 '0·5' 경우에만 가능하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이뤄지는 현장접수는 오는 27일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제주도청 전담대응팀(710-6231~624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