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연휴기간 제주 방문 자제해달라"

원희룡 "연휴기간 제주 방문 자제해달라"
황금연휴 기간시 제주 관광객 18만명 예상
"입도시 강화된 방역 절차 적극 협조해야"
  • 입력 : 2020. 04.23(목) 14:5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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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부처님 오신 날부터 어린이 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때 제주를 찾는 입도객이 18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경을 넘는 생각으로 제주를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금연휴 기간에 약 18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걱정이 많다"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방역을 풀고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도는 국경 수준의 강화된 방역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가급적 제주로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원 지사는 "그래도 오시겠다면 자신과 이웃, 청정 제주를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주시기 바란다"며 "이와 관련 도지사인 저를 비롯해 제주 공직자들은 29일부터 특별집중 근무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 지사는 "제주공항과 항만으로 입도하시는 모든 분들은 국경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강화된 방역 절차에 협조하기 바란다"며 "제주에 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일정 거리를 유지해달라. 특히 발열, 기침 등 미미한 증상이라도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러한 전방위적 지원 안내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숨기는 경우에는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의 주체라는 것을 제주에서부터 증명해 보일 수 있도록 수칙을 철저히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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