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 나들이 대신 대청소로 집에 새기운 불어넣자

[휴플러스] 나들이 대신 대청소로 집에 새기운 불어넣자
순서 없이 청소하다간 먼지 집안으로 퍼져
  • 입력 : 2020. 04.24(금)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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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거실-현관 코스로 동선 짜야 효율적
베이킹소다·과탄산소다·소금 등 이용

좀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신규 확진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정부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내달 5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모두가 '오늘은 집에서 무엇을 해볼까?'하는 고민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4월의 제주는 바다와 산 등 어디로도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때이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나들이 대신 집 단장으로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 단장의 시작인 청소 꿀팁을 소개한다.

▶청소 팁

▷동선=아무 생각없이 청소를 하다가는 청소로 인해 생긴 먼지들이 집안으로 퍼지는 장면을 목격할지도 모른다. 이같은 상황을 방지하려면 침실-거실-현관 순으로 청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위에서 아래로 청소 방향을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침실=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물질인 '집먼지진드기'는 침실에 가장 많다. 이불, 베개 등 침구류를 세탁할 시에는 60℃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고 건조기 또는 햇볓에 말리는 것이 진드기 박멸에 효과적이다. 침구류는 2주에 한 번은 세탁해야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햇볕에 자주 말리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트리스와 카펫 등 부피가 커서 세탁하기 힘든 것들은 베이킹소다 가루를 골구루 뿌린 후 1시간 정도 뒤에 청소기로 흡입하면 진드기, 먼지, 오염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

▷욕실=물기가 많은 욕실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곰팡이가 많다. 곰팡이는 보통 따뜻한 기온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욕실 청소에는 냉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천장, 타일 사이의 생긴 곰팡이 제거는 뜨거운 물 2컵(소주컵 기준)에 과탄산소다 1컵, 베이킹소다 5컵, 소금 2컵을 섞어 만든 젤 형태의 반죽을 휴지 등에 묻힌 후 발라두면 효과가 있다. 변기는 김빠진 맥주 또는 콜라 등 탄산음료를 이용해 묵은 때를 제거하면 좋다. 또한 변기 수조에 베이킹소다 1컵을 넣어두면 곰팡이와 냄새 방지에 도움이 된다. 벽면 등에 생긴 물때는 치약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치솔 등을 이용해 닦아주면 깔끔하게 지워진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욕실 문을 열어 곰팡이가 좋아하는 습기를 말려야 한다.

▷창문=평소에 청소하기 힘든 창문과 창틀에는 먼지가 쌓여 있기 마련이다. 창문 청소에는 베이킹소다수를 분무기로 이용해 유리창에 뿌린 후 물기 제거할때 사용하는 스퀴지를 이용해 닦아내면 효과적이다. 또한 집 바깥쪽 면부터 닦고 안쪽 면을 닦으면 오염물 확인이 편하다. 고층 집이라면 외부 창문 청소는 업체 등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창틀은 격자무늬 칼집을 낸 스펀지 수세미를 이용하거나 물티슈, 천 등을 감싼 드라이버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하면 좋다. 먼지와 이물질 등은 흡입구가 좁은 노즐을 끼운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된다. 방충망을 청소할 때는 신문지를 사용하면 좋다. 방충망에 신문지를 대고 분무기로 물을 적신 후 기다리면 신문지에 먼지가 달라 붙어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주방=음식물 때문에 냄새가 나는 배수구에는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5분간 기다렸다가 칫솔 등을 이용해 청소하면 좋다. 가스레인지에 눌러붙은 음식물 등은 콜라와 치약을 1:1 비율로 섞어 칫솔을 이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내부는 물이 담긴 용기를 안에 넣고 5분 정도 돌려 생긴 수증기를 이용해 걸레 등으로 닦아주면 좋다. 냉장고는 선반과 서랍을 모두 꺼내고 욕조 등에 담근 후 따뜻한 물과 과탄산소다를 풀어둔다. 냉장고 내부는 과탄산소다수를 적신 행주를 이용해 청소하고, 청소가 끝난 후 선반, 서랍 등을 꺼내 물기를 닦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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