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청도 재학생 대상 생활비 지원"

이석문 "교육청도 재학생 대상 생활비 지원"
24일 제주자치도의회 381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
"불용예산 학생들에 환원".. 지역화폐 형식 가능성
  • 입력 : 2020. 04.24(금) 11:1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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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교육 총 예산인 1조2300억원의 2% 수준의 예산을 활용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24일 제주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강민숙(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부터 등교 개학 연기로 발생하는 불용 예산을 학생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의향을 묻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경제가 어려우면 가장 먼저 아이들이 어렵고 힘들다"며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휴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일정 부분 불용 예산이 나올 거라 예상한다. 이를 학생에게 환원해서 교육 활동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국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만 7세 미만에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며 "교육청에선 만 7세 이상부터 고등학교 학생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지역 화폐 형식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도의회에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이 발의돼 이번 회의에서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의회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 조례 개정이 통과돼 지원 근거가 마련되면 학생 안전과 교육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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