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초대 'K리그2 영플레이어' 노린다

제주Utd 초대 'K리그2 영플레이어' 노린다
올 시즌부터 신설… 23세 이하 선수가 대상
'화수분 축구'로 서진수·임덕근·김현우 밀어
  • 입력 : 2020. 04.27(월) 15:1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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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덕근, 서진수, 김현우.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올해 신설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갖고 올시즌부터 K리그2 영플레이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설은 K리그2에서 활약하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자격은 ▷23세 이하 한국 국적 선수 ▷해당 시즌 소속팀이 치른 경기의 절반 이상 출장 ▷K리그 경기에 처음 출장한 해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 등이다.

 이에 올해부터 K리그2에 나서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제주유나이티드는 구자철과 홍정호, 오반석 등을 국가대표로 성장시켰고, 2016년에는 K리그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안현범)를 배출했기 때문에 '화수분 축구'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제주유나이티드가 밀고 있는 선수는 서진수(20), 임덕근(20), 김현우(21)다.

 먼저 프로 2년차를 맞은 서진수는 제주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공격수로, 2018년 제42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득점왕(9골)을 차지하면 제주유나이티드 U-18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특히 지난해 7월 10일 서울전에서는 K리그 역사상 10대 선수가 처음으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로 했다.

 임덕근은 중앙 수비수로 2018년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천안제일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한 바 있는 엘리트 출신이다.

 중앙대 출신으로 올해 제주에 입단한 김현우는 즉시 전력감으로 점쳐지는 공격 자원이다. 지난해 U리그에서 무려 13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는 등 총 23득점을 기록, 20년 만에 단일시즌 20골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은 "제주에는 잠재력이 풍부한 신예 선수들이 많다"며 "하지만 출전 기회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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