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등교 개학 가시화… 제주교육청 대비는

5월 등교 개학 가시화… 제주교육청 대비는
정세균 국무총리 27일 순차 개학 입장 밝혀
이번주 전국 시·도 교육감 협의회 통해 윤곽
道교육청 '현장조치 매뉴얼' 작성 대비 나서
  • 입력 : 2020. 04.27(월) 16:4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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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등교 개학'이 가시화되면서 제주도교육청도 대비에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희외에서 "교육부는 늦어도 5월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달라"며 "특히 입시를 앞둔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다음달 5일까지인 점을 고려해, 등교 개학 시기가 빨라도 5월 11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5월초까지 확정하기로 하면서 제주도교육청에서도 이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각급학교 현장조치 매뉴얼'을 제작해 도내 각급 학교에 지난 22일 배포한 것이다.

 매뉴얼을 보면 학생 및 교직원은 등교 때마다 건강상태 파악·발열 체크를 진행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입실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 확진자 발생 전까지는 모든 교내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의심환자가 발생 했을 때는 '해외 방문', '국내집단발병 감염 연관성', '유증상자 접촉 여부'에 따라 귀가조치 혹은 선별진료소로 이동하게 된다.

 만약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비축용 마스크가 배부되고, 전문업체를 통한 소독이 이뤄진다. 이어 접촉자 범위에 따라 '휴업' 또는 '등교 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주 내로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가 개최돼 개학 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후 협의회와 교육부 등에서 제출한 내용을 받은 중앙재난안전본부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이 때문에 제주에서는 방역물품 비축, 급식시 거리두기 등 자체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을 위주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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