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유입 방지 총력전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유입 방지 총력전
양압 검체채취 부스 설치 등 공항 방역 행정력 집중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체 검사 한달만 1000건 돌파
  • 입력 : 2020. 04.30(목) 10:4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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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다목적 양압 검체채취 부스(초스피드 워크스루)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내에 설치하는 등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는 의료인력(의사2, 간호사8), 행정요원 8명, 소독요원 2명, 후송요원 2명의 인력이 배치돼있으며, 첫 비행기부터 마지막 비행기 시각까지 근무하고 있다.

 또 국립제주검역소(임시대기시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소 제공 및 홍보), 해군 제주기지전대(격리시설), 민간기업(임시대기시설) 등도 검사를 비롯해 인력 및 장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2주 이내 해외방문이력을 가진 입도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검체 검사 건수는 한 달만에 1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지난 3월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4월 28일까지 30일간 총 1021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2명(도내 10번·12번), 음성 1010명을 확인했고, 나머지 9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 10번·12번째 확진자의 경우, 입도 즉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아 24시간 이내 확진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처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사례는 4월 7일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웹사이트에 게시돼 140개국 25만 여 지자체와 175개 지자체협의체 회원도시에 소개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입도한 즉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채취 및 격리를 지원함으로써 제주의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외부감염원의 유입이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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