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 外

[책세상]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 外
  • 입력 : 2020. 05.01(금) 00:00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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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정부희 지음·옥영관 그림)=한국의 파브르 정부희 선생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곤충 이야기다. ▷곤충은 어떻게 집을 지을까 ▷곤충은 어떻게 몸을 지킬까 ▷곤충은 어떻게 먹이를 찾을까 ▷곤충은 어떻게 짝을 부를까 ▷곤충은 어떻게 알을 돌볼까 등 5권으로 구성돼 곤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더 쉽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생태 그림과 세밀화를 풍성하게 담았다. 보리. 권당 1만6000원·세트 8만원.

▶나무를 구한 책벌레(고정욱 지음·허구 그림)=책벌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산이가 나무들의 영계로 불려가서 혼쭐나는 이야기다. 책을 너무 읽어 수많은 나무들의 목숨을 앗아가게 한 죄라고 한다. 그러나 반전이 있다. 나무영계에 위험이 닥쳐오자, 산이가 책에서 얻은 지식이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액자소설 형식을 갖춘 판타지 동화로, 현실이 배경인 바깥이야기와 상상력으로 구성된 안이야기로 짜여져 독서의 재미와 의미를 즐기게 한다. 산하. 1만2000원.

▶만약 우리 집이 지구라면(엠마뉘엘 피게라 지음·이세진 옮김)=거실과 부엌, 큰방, 작은 방, 화장실, 욕실… 만약 우리 집이 사실은 77억 인구가 살고 있는 커다란 지구라면 어떨까. 이 책은 지구를 '집'이라는 작고 익숙한 공간으로 압축해 빗대어 상상함으로써 거대하고 막연하기만 했던 지구를 조금 더 가깝게 만들어 준다. 지구가 만들어진 46억년 전부터 우주 탐사와 외계 행성으로의 이주를 꿈꾸는 가까운 미래까지를 지구과학, 생태학, 지리학, 기술 공학 등으로 살펴본다. 푸른숲 주니어. 1만2000원.

▶월든-숲에서의 일 년(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지오반니 만나 그림·정희성 옮김)=미국의 철학자이자 동식물 연구가 겸 수필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문명사회를 등진 채 월든 호숫가 숲속으로 들어가 오두막을 짓고 혼자 살았던 경험과 깨달음을 담은 책이다.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느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발견하는 과정을 그려낸 이 작품은 19세기 가장 중요한 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길벗어린이. 1만3000원.

▶어둠, 그리고 우주-내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된다는 것(신현서 글·그림)=현직 초등학교 교사로서 '교육미술관 통로'를 운영하는 이현아 선생이 수업을 통해 발굴한 작품이 출간됐다. 깜깜한 '어둠'에 자신을 투영해 자의식에 눈을 떠 가는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저자인 신현서 학생이 초등학교 6학년 수업 중에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을 토대로 탄생했다. 신현서 학생의 글과 그림은 전국 유·초·중·고 교사들에게 소개돼 출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할 만큼 교사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찰리북.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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