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들어선 노형오거리 'P턴' 논란 종식

드림타워 들어선 노형오거리 'P턴' 논란 종식
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 보완서 수정 의결
사업자 지역주민 잇따라 현행 좌회전 유지
  • 입력 : 2020. 05.01(금) 18:4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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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완공 이후에도 노형오거리 이마트에서 평화로 방향으로 좌회전할 수 있도록 유지된다.

 제주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1일 2020년 제3회 심의를 열고 '제주 드림타워 신축공사 교통영향평가(3차 변경심의안) 사전검토 보완서를 수정 의결했다.

 이날 안건은 드림타워 준공을 앞두고 사업자 주민 의견 수렴과 기존 좌회전 체계를 유지하는 내용이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제주공항 우회도로(제주공항~제주시오일시장)와 신연로(노형동~연북로) 개통으로 노형오거리에서 평화로로 빠져나가는 교통량이 감소함에 따라 드림타워 완공이후에도 이마트 신제주점에서 평화로 방향 좌회전 체계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모니터링 기간을 기존 준공 후 6개월에서 개장 후 6개월로 변경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 증가 전망에 따른 교통 체계의 정확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개선점 등이 확인될 경우 사업자 부담으로 개선해야 된다.

 또 위원들은 대형 교통정보시스템(VMS)을 노형로와 노연로에 총 4개소 설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마트횡단보도 등의 조성을 요구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는 2014년과 2015년 1~2차 제주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완공 이후 교통량 급증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좌회전을 금지하기로 하고 대신 노형오거리 'P턴' 방식 도입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과 사업자가 기존 좌회전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주도에 전달하는 등 민원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드림타워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가 추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연로, 제주공항 우회도로 개통을 통해 분산된 교통량 분석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며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점 등을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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