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20년 어린이 여러분이 영웅"

문 대통령 "2020년 어린이 여러분이 영웅"
어린이날 맞아 코로나 극복 동참 격려와 응원 메시지
"씩씩하게 이겨내 주어서 고맙고 자랑스러워"
  • 입력 : 2020. 05.05(화) 11:12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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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코로나19 극복에 동참 중인 어린이들 여러분이 2020년의 영웅임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씩씩하게 이겨내 주어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제작된 '청와대 랜선 특별초청' 영상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축하 인사를 전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가상공간에 청와대를 구현, 특별 초청했다.

영상은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볼 수 있도록 마인크래프트 포맷을 활용, 청와대 전경과 내부를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마인크래프트는 다양한 블록을 활용해 가상의 세계를 건설하고 탐험하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게임계 레고로 불린다.

이번 영상은 어린이날 야외행사는 못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더 많은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제작됐다.

대통령 내외는 목소리 녹음, 영상 촬영을 통해 특별 초청 영상에 직접 참여했다. 영상 속 캐릭터로 등장해 어린이들을 안내하며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영상 속 문 대통령 캐릭터는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은데 못 만나고, 온라인 개학도 익숙지 않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여러분들이 잘 참아준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 "어른들도 여러분처럼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며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를 이기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우리 국민 모두는 코로나를 이기는 영웅"이라며 "2020년, 오늘의 자랑스러운 여러분을! 우리를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에 제작한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맵'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마인크래프트 이용자 누구나 청와대 가상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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