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이태원 클럽 방문 21명 중 20명 '음성'

제주지역 이태원 클럽 방문 21명 중 20명 '음성'
도내 14번째 확진자만 양성… 접촉자 140명
접촉자 전원 자가격리 조치 등 진단 검사 진행
코로나19 음성 판정 이후 2주간 격리 조치 방침
  • 입력 : 2020. 05.11(월) 16:1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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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해 도내에서 파악된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11일 기준 21명이며, 이들 상대로 코로나19 진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도내 14번째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20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이태원 클럽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관련돼 질병관리본부 측으로 공식 통보된 3명을 포함해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이력으로 제주도 보건당국에 자가 신고하면서 검체 채취가 이뤄졌다.

 도는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가 추가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를 고려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1대1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도내 14번째 확진자 A(30대 여성)씨가 방문한 곳을 대상으로 임시 폐쇄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A씨 방문지 2개소('더고운의원', 'Y식자재마트')를 임시 폐쇄하고 방역·소독했으며, A씨의 자택과 A씨가 이용한 지인 B씨 소유 차량 1대, 버스 4대도 소독을 완료했다.

 A씨는 지난 5일 이태원'킹클럽'방문 사실을 제주보건소에 지난 9일 자진 신고해 오후 4시쯤 검체 채취가 이뤄졌으며,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오후 9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10일 일시적 발열, 구토증세를 보였으나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도는 A씨와 접촉한 140명을 자가격리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 모두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의 접촉대상자를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선제적 대응 일환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진단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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