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항 비산먼지 고통 해소되나

제주 애월항 비산먼지 고통 해소되나
道, 항만친수시설 조성사업 본격 시행
유휴부지 활용 산책로, 수림대 등 조성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 기대
  • 입력 : 2020. 05.12(화) 10:3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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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항 유후부지에 비산먼지를 방지하기 위한 수경시설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애월항 동부두 일원 약 1900㎡의 배후부지에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항만친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애월항 동부두는 시멘트·모래 등 산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부두로서 그동안 인근에 위치한 초·중등학교와 주택가 등지에서 계절풍 영향에 의한 비산먼지로 많은 생활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항만이용계획이 없는 유휴 부지를 활용해 산책로(310m), 차양시설, 수림대 등 친수시설로 조성하고 비산먼지를 방지하는 한편 용천수를 활용한 수경시설을 계획해 주민생활 불편 해소와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2월 설계용역을 착수해 지역주민 대표 및 항만종사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현재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애월항 항만친수시설 조성사업 시행으로 지역주민 생활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항만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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