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재난지원금 전 도민에게 지급해야"

"제주형 재난지원금 전 도민에게 지급해야"
정의당 제주도당 12일 도청 앞 기자회견
도민 1인당 10만원 지급 제안 등 촉구
  • 입력 : 2020. 05.12(화) 11:3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도민에게 지급하고 있는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놓고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일률적, 보편적으로 일정액을 도민 전체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지원금 지급발표를 보면서 중위소득기준이라는 선별적 혜택에 대해 우려를 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웠던 가계경제와 침체된 제주도내 경기상황에 숨통이 트일거라는 도민들의 기대를 보며 빠른 지급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지켜보았다"며 "하지만 막상 지원금신청이 시작되자 수많은 탈락자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어 애초의 선별적 지급이라는 선택과 설계가 잘못됐다는 점이 속속 드러나며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가구별로 중위소득 100% 이하로 선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도민에게 일률적, 보편적으로 일정액을 지원하자고 제안한다"며 "재난지원금을 어려운 도민들에게 시혜적으로 베푼다는 소극적인 입장이 아니라 위축된 소비를 증진시켜 경제 부양을 유도한다는 적극적인 입장에서 추진하고 과감히 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차로 지급된 제주형 재난지원금 문제점을 파악하고, 2차 지급은 전도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해야 한다"며 "이에 따르는 예산은 전도민 70만명을 기준으로 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책정된 550억원에서 150억원을 추가적으로 평성하기를 바란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제안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33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