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효과' 제주 광어-활소라 값 올랐다

'드라이브 스루 효과' 제주 광어-활소라 값 올랐다
광어 ㎏당 1만2000원 지난달 보다 2500원↑
  • 입력 : 2020. 05.12(화) 13:5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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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소비부진과 각국의 입국 제한으로 수출난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산물의 가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양식광어의 경우 3월 ㎏당 7500원이었던 가격이 5월 현재 1만1500원으로 53%가량 올랐으며, 출하량도 3월 1644t에서 4월 2016t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이 같은 회복세가 지난해 10월 수산물 수급안정기금을 투입해 중간크기(500g급) 활광어 200t을 수매해 시장격리시키는 수급조절 정책과 최근 드라이브 스루판매등 적극적인 소비촉진 시책추진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활소라의 경우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 등으로 수출이 되지않아 해녀어업인의 소라 채취작업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돼 왔으나, 공직자 활소라 사주기·드라이브스루 판매, 소라가공품 군납 등으로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오는 14일부터 5월 20일까지 서귀포수협, 이마트 공동으로 전국 이마트 140개 매장에서 제주은갈치 소비촉진 행사(할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가격 및 물량 등 동향을 면밀히 검토·예측해 어업인 경영안정에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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