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이동자 수 20년 전 대비 11.4%증가

지난해 제주 이동자 수 20년 전 대비 11.4%증가
  • 입력 : 2020. 05.26(화) 16:2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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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의 이동자 수는 9만5000명으로 20년 전(8만5000명)에 비해 11.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년 이후 20년간(2000~2019)제주 인구이동 추이에 따르면 2019년 제주의 이동자 수는 9만4966명으로 20년 전(8만5242명)에 비해 11.4% 증가했다.

 20년간 연평균 이동자 수는 9만1499명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은 63.0%(5만9808명), 시도 간 전입은 37.0%(3만5158명), 시도 간 전출은 33.9%(3만2222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9.2%로 20년 전(20.1%)에 비해 0.9%p 하락했다.

 2000년 이후 성별 순이동 인구는 2015년까지 순유출이 높았으나 2010년부터 남녀 모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2019년 성별 순이동은 남자 1369명, 여자 1567명으로 모두 순유입이며, 20년 전의 경우 남자(1240명), 여자(1118명) 모두 순유출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른 시도에서 제주 전입은 경기(8937명· 25.4%)이 가장 많았고, 서울(8503명·24.2%), 부산(2651명· 7.5%) 순으로 전체의 57.1%를 차지했다. 제주에서 타 시도 전출은 서울(8513명· 14.2%)이 가장 많았고 경기(7884명· 13.2%), 부산(2211명· 3.7%) 순으로 전체의 31.1%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별 순유입 인구는 제주시 2927명, 서귀포시 2367명을 기록했다. 최근 2000년 이후 시별 순이동에서 제주시는 2005년 이래 순유입, 서귀포시는 2015년 이래 순 유입을 기록했다.

 2019년 전입사유는 주택(32.1%), 직업(26.2%), 가족(23.4%) 순으로 총 사유의 81.7%를 차지했다. 2014년과 비교할 때 주택(-9,039명)에 의한 이동자 수는 감소했으나 직업(3,871명)에 의한 이동자 수는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제주로 순유입은 1350명으로 10·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순유입됐으며 30대가 976명을 차지했다. 제주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은 20대 연령층에서 2000년 이후(2015·2017년 제외)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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